ETRI, IPv6기술 국제표준으로 채택

ETRI, IPv6기술 국제표준으로 채택
- 기존 2건 등 총4건 승인, 인터넷주소 고갈해결
- 차세대 인터넷분야서 한국 IT위상 더욱강화

인터넷 사용자의 급증으로 야기된 인터넷 주소 고갈의 심각성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무한대의 주소자원으로 사용가능한 차세대인터넷주소(IPv6) 분야의 표준이 국제무대에서 승인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임주환)는 22일, IPv6 관련 표준 기고한 내용이 인터넷 표준 제정을 전담하는 표준기구인 IETF에서 최종 등록되었다고 밝히면서 2건의 국제표준을 새롭게 확보했다고 말했다.

국제표준을 새로이 확보한 ETRI 표준연구센터(센터장 이형호) 차세대인터넷표준연구팀이 제안한 2건이 각각 공식문서 번호를 부여받아 3월과 4월말에 등록되어 이번에 최종채택되었다고 설명했다.

ETRI는 이 국제 표준들을 기반으로 IPv6 사용자들이 향후에는 네트워크 관리자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보다 쉽게 네트워킹 환경을 설정할 수 있게 됨으로써,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통신이 가능케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승인받은 두건의 내용을 보면 먼저, 정재훈 연구원이 주 저자로 지난 2년여의 작업 결과에 따라 최종 등록된 RFC 4339 국제표준은 IPv6 네트워크상에서 사용자 단말이 통신 상대방의 IPv6 주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박정수 선임연구원이 주 저자로 지난 4년여의 작업 결과로 최종 등록된 RFC4489 국제표준(공동저자: 김형준 팀장, 신명기 박사)은 기본 IPv6 멀티캐스트 주소 규격의 수정 및 확장을 제안하며, 단일 링크 범주에서 유일한 멀티캐스트 주소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설정한다.

특히 ETRI가 제안한 RFC4489는 IPv6의 핵심 기술임을 의미하는 표준 트랙 문서의 진입 첫 단계(PS)로 등록됨으로써 IPv6 분야에서의 국내최초 PS 등록이라는 실적을 함께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국제표준 채택은 ETRI가 정보통신부(장관 노준형)의 출연과제의 일환으로 ‘IPv6기반 이동성 지원 차세대네트워크 표준기술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IPv6가 현재의 인터넷 문제점 및 주소 부족을 해결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차세대인터넷의 근간이 되는 핵심기술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 개발될 모든 차세대인터넷 응용 및 시스템들은 ETRI가 만든 본 국제 표준에 권고한 방식에 따라 이를 참조하여 개발하게 되어, 주소 자동화 측면에서 전 세계 IPv6 개발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TRI 표준연구센터 이형호 센터장은 “본 표준 제정으로 앞으로 IPv6 응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WiBro, CDMA 등의 다양한 이동통신망, 재난지역에서의 긴급통신용 임시망 등에서 데이터 및 영상 서비스 등에 적용이 가능하여 새로운 IPv6 비즈니스 분야의 창출 측면에서 활용성이 높은 국제 표준”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행 IPv4 기반 인터넷 주소자원의 고갈 시점이 당초 예상(2021년)보다 10년 가까이 앞당겨질 전망이 나오면서 인터넷 주소고갈에 따른 비용 증대는 결국 IT839 전략 등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이번 ETRI의 관련 국제표준의 승인과 연구앞장에 큰 도움이 있을것으로 ETRI는 전망했다.<보도자료 본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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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설명
1) 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 : TCP/IP에 있어서의 IP Address 부여 체계의 차세대버전. IP어드레스로서 128비트를 할당하고 있으며 현행의 IPv4에 비해 어드레스 부족의 해소, 시큐리티 향상, 고속, 대용량 전송의 대응, 실시간 통신과 멀티캐스트 통신으로의 기능 강화가 도모되어 있다.

2)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 : 인터넷 프로토콜 표준 제정을 목적으로 미국에서 만들어진 지역 표준화 단체이지만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인터넷과 관련한 프로토콜 제정을 담당하고 있다.

3) 공식문서번호 : RFC 4339, RFC 4489를 의미, RFC4339 : DNS 서버 정보를 위한 IPv6 호스트 설정 방법들, RFC4489 : 링크 범주의 IPv6 멀티캐스트 주소 자동생성 방법

4) 즉, 통신 상대방의 주소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DNS (Domain Name System) 서버 주소를 반드시 알아야 하는데, 본 표준은 이 DNS 서버 주소 정보를 자동으로 획득하여 통신 상대와의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5) 인터넷방송, 다자간회의 서비스를 위해 유일한 멀티캐스트 주소를 반드시 획득하여야 하는 환경에서, 본 표준은 멀티캐스트 서버의 주소 정보를 자동으로 생성하여 멀티캐스트 응용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6) PS(Proposed Standard) : 인터넷표준규격의 단계중 하나로 Standard Track으로의 진입 첫 단계이며, 일반적인 규격 설계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충분한 사회적 관심을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상태다. 규격에 대한 구현이나 운용경험을 필요로 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