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실용위성 2호, 오는 28일 러시아에서 발사 예정

- 한국, 1m급 고해상도 원격탐사위성 보유국 발돋움 –

□ 과학기술부(부총리겸장관·金雨植)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白鴻悅)은 오는 28일(금) 러시아에서 오전 11시 5분(한국시간 동일 오후 4시 5분)에 다목적실용위성 2호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1m급 고해상도 영상자료를 촬영하고 송신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국토모니터링,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 환경감시, 자원탐사, 재해감시 및 분석 등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약 800km 거리에 위치한 플레세츠크 발사기지에서 로콧(ROCKOT)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지난 6월 20일 대전 항우연을 출발, 발사장에 안전하게 도착한 후 현재까지 위성의 기능점검, 연료주입, 로콧(ROCKOT) 발사체와의 접속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발사장에는 항공우주연 기술진 약 20여명이 위성의 최종 발사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발사 이후 약 48분 후에 발사체로부터 분리되고 그로부터 7분 후에 태양전지판을 전개 시작하여 정상적으로 전력을 발생하게 된다.
○발사 후 약 80분이 경과한 후에는 아프리카 케냐에 위치한 독일 소유의 말린디(Malindi)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시도하게 된다.

□ 국내지상국과의 첫 교신은 발사 후 6시간 55분 후인 한국시각으로 28일 밤 11시경에 대전 항공우주연의 위치한 위성운영센터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첫 교신은 위성의 궤도 진입의 정확도 및 궤도 정보의 산출 등에 따라 1~2일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 첫 교신 후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위성 초기 운영에 들어가게 되며, 위성으로부터의 첫 영상은 위성체 건전성 평가, 위성본체 기능 검증, 탑재카메라 오염 방지 작업이 끝나는 2개월 뒤 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해 7월 프랑스의 스팟이미지(Spot Image)사와 다목적실용위성 2호 위성영상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국내 및 미국, 중동 일부지역은 (주)한국항공우주산업과 계약 체결 판매하게 된다. 프랑스 스팟이미지는 본 계약을 통해 영상판매 및 직수신을 포함하여 계약기간(3년)내에 최대 2,700만불의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다목적실용위성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다목적실용위성 1호에 이어 2기의 실용급 위성을 보유하게 되며 우리별 1, 2, 3호, 과학기술위성 1호, 무궁화위성 1, 2, 3호에 이어 9기의 위성을 가진 국가가 된다.
○ 또한 다목적실용위성 2호의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6, 7위권의 고정밀 위성 보유국이 된다.

□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의 지원을 받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지난 1999년 12월부터 개발해 왔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주)대한항공, 두원중공업(주), (주)한화 및 두산인프라코어(주) 등이 부품개발에 참여하여 국내 우주기술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하였다.

27-28일 한국 인공위성 2개 잇따라 발사

27일과 28일 하루 간격으로 우리나라 인공위성 2개가 잇따라 발사된다.

한국항공대학교 장영근 교수와 학생들이 대학연구실에서 순수 자체기술로 만든 초소형 인공위성이 27일 오전 4시43분(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28일 오후 4시5분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다목적 실용위성 2호(아리랑 2호)가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기자에서 각각 발사될 예정이다.

이틀 만에 우리나라는 우주궤도에 2개의 인공위성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항공대 장 교수팀의 ‘한누리 1호’(HAUSAT-1)는 장 교수와 이 대학의 학생 10여명이 2년에 걸쳐 만든 것으로 무게 1㎏,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다. 야구공 보다 약간 큰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제작비 1억9천만원이 투입됐다.

대학 연구실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인공위성을 제작해 발사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발사성공 여부는 한누리 1호가 27일 오전 11시께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항공대에 설치된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는 때를 전후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장 교수는 “한누리 1호가 사용하는 주파수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에 모두 올려놓았기 때문에 주요 대학이나 아마추어 무선 햄들에 의해 발견될 수 있다”면서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 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누리 1호는 러시아 발사체 ‘디네플(Dnepr)’에 실려 발사된다. 이 발사체에는 러시아 군사위성 ‘벨카(BELKA)’, 미국과 일본, 노르웨이의 대학 및 공공기관의 초소형 인공위성 14개가 함께 발사된다.

한누리 1호는 비록 크기는 작지만 전원 및 통신시스템,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열 통제 시스템과 자세 제어 시스템, 태양 전지판 등도 탑재했다.

한누리 1호는 발사 후 지구상공 511㎞의 저궤도를 돌면서 1년간 GPS(위치확인시스템) 수신기를 사용하는 인공위성 위치정보 수집, 태양 전지판 전개 메커니즘 시험, 자체 개발한 태양센서의 우주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장 교수는 “한누리 1호는 대학차원에서 교육용으로 제작한 초소형 인공위성이지만 구성요소는 대형 인공위성과 같다”면서 “인공위성으로서의 기능을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인공위성 제작 기술을 습득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팀은 현재 학생 15명과 함께 25㎏짜리 한누리 2호를 개발 중이다.

한누리 1호에 이어 28일 발사되는 항우연의 아리랑 2호는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것으로 알려진 1m급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아리랑 2호는 지구상공 685㎞의 궤도를 돌면서 지상의 가로.세로 1m 크의 물체를 1개의 점으로 표시하는 고해상도를 가진 1m급 카메라를 이용, ▲한반도 지리정보 시스템 구축 ▲자연 및 환경 변화 감시 ▲재난 및 재해지역 탐지 ▲농업, 어업, 임업 자원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1m급 카메라가 촬영한 정밀 관측 영상은 군사용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