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로봇

이탈리아의 한 수술 로봇이 세계 최초로 원거리 심장 수술을 스스로 실시했다. 50분 간 진행된 이 수술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한 병원에서 심장세동(atrial fibrillation)으로 고생하고 있는 34세의 환자에 대해 수행됐다.

이 수술은 밀라노(Milan)에 위치한 산라파엘 대학교(San Raffaele university)에서 부정맥 및 심장 전자생리학(Arrhythmia and Cardiac Electrophysiology) 분야 책임자인 카를로 파포네(Carlo Pappone)에 의해 미국 보스턴(Boston)에 있는 개인용 컴퓨터에서 시작되고 모니터링됐다. 또한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부정맥 분야 국제 학술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10여 명의 심장 전문가들도 이 세계 최초의 수술을 지켜보았다.

파포네는 이 수술이 인류에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도록 한 것이며, 미래에 사람들은 그들이 위치한 곳에서 정교한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파포네는 이 수술 로봇을 이용하여 최소한 40여 회의 수술을 실시했으며, 그 중 일부는 미국 심장병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수술에서 새로운 점은 로봇이 전체 수술 과정을 스스로 수행한 것이다. 이전의 수술에서 로봇은 수술 진행 중에 조작자에 의한 특별한 지시를 필요로 했다.

10,000여 명의 환자에 대한 수술에서 수집된 경험 덕택에 로봇은 해야 할 임무를 학습할 수 있었다. 또한 여러 의사들의 경험이 로봇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보강하는 데 사용됐다.

이제 로봇은 환자의 유형과 이에 따라 요구되는 수술 방법을 인식할 수 있다. 파포네와 밀라노에 있는 그의 동료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된 이 시제품 수술 로봇은 이 달 말에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http://www.ansa.it/main/notizie/awnplus/english/news/2006-05-18_1186367.html